장성인들에게는 백양사가 정말 특별한 곳이기도 합니다.
사계절 항상 다른 모습으로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선하는 곳이지요.

어릴적 기억이 가물가물할 때부터 백양사는 매년 한해도 거르지 않고 간 듯 싶습니다.

가을 애기단풍의 불타는 단풍은 tv에서 많이 소개가 되어 익히 잘알고 있겠지만
백양사의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움은 아마 설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백양사 절까지 가는 길 주변의 아름드리 나무 사이사이에 내라는 눈과 넓은 주차장, 잔디밭에 쌓인 눈들이
영화 "러브스토리"의 한장면을 연상케하는 설경이 곧곧에 있어 연인들을 순간 영화속 주인공으로
착각하게 만들정도이니까요....

백양사 주차장 입구에 있는 음식점들의 맛 또한 일품입니다.

따뜻한 오뎅국물과 빈대떡 그리고 시원한 동동주와 함께 설경을 구경하면 지상낙원이 따로 없더군요.

가는길 : 고속도로에서 백양사 I.C로 나와 사거리를 지나 백양사 표지판을 보고 약 7KM 정도 가면 약수리 지나 바로 백양사 입구가 나옵니다.
장성댐 상류를 따라 2차선 도로가 백양사가는 곳으로 연결이 되어 있으며 이 도로 또한 드라이브 코스로 아주 멋집니다.

중간 지점에 장성 출신의 한국을 빛낸 거장 감독 임권택감독의 동상이 있는 예술공원도 있으니 잠시 들렀다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구름한점 없이 맑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낚싯대 드리운 강태공의 모습이 정말 한가롭게 보입니다.

장성을 가로지르는 영산강 줄기인 황룡강은 물도 맑은데다 주변경관도 아름다워 가족단위로 나들이 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또한 낚시터까지 차를 주차할 수 있어 야영도 가능하며 장성군에서 설치해 놓은 무료좌대까지 설치되어 있어 정말 끝내줍니다.

몸과 마음의 휴식처로 안성맞춤인 장성에 꼭 한 번 놀러 오세요~

너무가고 싶다..
어려서부터 즐겨 찾던 곳...


장성 황룡강은 장성군과 군민들이 관리를 꽤 잘해 온 강이라 자부합니다.
넓고 시원하게 뻗은 황룡강과 갈대, 수양버들이 꽤 운치가 있죠.

어려서부터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봄부터 가을까지 쉬는 날이면 낚시하러 참으로 많이 갔더랫습니다.
붕어,잉어, 메기, 쏘가리, 가물치 운좋을 때는 장어도 나온다고 하구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최근에 외래어종인 베스와 블루길도 종종 나오더군요.

하지만., 강 어귀에 둔치가 넓게 펼쳐져 있어 차를 대고 가족단위로 캠핑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답니다.

새벽이면 물안개 피어오르는 황룡강을 보면서 따뜻한 커피한잔과 함께 잠시 CF속의 주인공이 되어 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아, 거기까지 자장면, 전통 시골 닭튀김이 배달 된다는 사실~ ^^